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이나 모임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호텔업계가 설 연휴를 겨냥해 선보인 ‘방 안에서’ 즐기는 패키지 상품이 관심을 얻고 있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패키지 상품의 특징은 ‘비대면 미식’과 ‘객실 안 엔터테인먼트’다. 연회장에서 와인 시음행사나 특선 뷔페를 이용하는 대신 객실 안에서 호텔 식음료업장의 도시락이나 룸서비스를 맛보고, 방 안에서 취미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10~13일 한정으로 ‘고메 홀리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호텔의 정찬 코스요리를 객실에서 즐기는 콘셉트다. 3단 도시락으로 제공되는 ‘고메 인 룸’ 세트는 전채 요리(애피타이저)와 찬 요리, 따뜻한 요리, 후식으로 구성됐다. 안심 찹스테이크와 구운 바닷가재, 전복구이, 오븐에 구운 닭다리살 스테이크 등 육해공 식재료가 모두 담겼다. 신라호텔에서 자체 제작한 캔버스 소재 피크닉백과 와인백, 레드와인 1병도 함께 제공한다.Paragraph. 편집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롯데호텔은 설렌타인데이(설과 밸런타인데이의 합성어)에 알맞은 패키지를 선보였다. 롯데호텔 월드의 ‘풀 로맨틱 투나잇’ 패키지를 예약하면 전문 운전기사가 제네시스 차량으로 서울 전역에서 호텔까지 태워다준다. 호텔에 도착하면 꽃다발을 증정하고, 조식과 중식당 도림의 수 코스 룸서비스 2인, 와인을 제공된다. 오는 8일부터 3월 14일까지 예약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객실 안에서 즐길거리를 마련한 설 패키지도 눈에 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11~13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스테이 웜, 스테이 코지 설 에디션’을 내놨다. 객실 안에서 가족들이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호호당’ 브랜드의 자수 누비 보자기로 만든 윷놀이 세트를 증정한다. 프레지덴셜 스위트 숙박권, 스시조 식사권 등의 경품 쿠폰과 신세계그룹의 리빙 브랜드인 까사미아의 러그 교환권 등도 제공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 설 패키지 예약자에게는 티타임 특전도 마련됐다. 디럭스와 이그제큐티브 객실 이용객에게는 조선델리의 ‘비벤떼 시그니처’ 원두로 내린 테이크아웃 커피 2잔과 아몬드 플로랑탱(쿠키 반죽에 꿀과 생크림에 졸인 아몬드를 올린 과자)을, 스위트룸 이상 예약자에게는 라운지&바의 애프터눈티 세트를 제공한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번달 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마이 블라썸’ 패키지도 선보였다. 신라호텔 플라워팀이 준비한 꽃과 재료를 제공해, 방 안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플라워 센터피스(꽃장식)를 객실에서 만들어볼 수 있다. 호텔에 체크인할 때 리시안셔스와 튤립 등 계절에 알맞는 생화와 부재료, 신라 와인백과 레드와인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의 ‘힐링 앳 안다즈’ 패키지는 출장안마 세라젬 안마의자가 비치된 발코니 스위트룸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투숙 기간 내내 안마의자를 이용해 피로를 풀 수 있고, 패키지에 함께 제공되는 오셀라스 스파의 마사지 2인 이용권과 와인, 과일도 즐길 수 있다. 주류를 제외한 객실 미니바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올 유어스 무비 앤드 미니바’ 패키지를 마련했다. 객실 안에 마련된 스마트TV에 넷플릭스·왓챠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개인 계정을 연결해 영화와 드라마를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이용객에게는 모엣샹동 샴페인, 호가든 맥주, 에비앙 등 음료와 간식 등 미니바 11종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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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김나라 Archives
Febr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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